카카오택시
카카오택시를 이용하여 택시에 탑승했다. 핸드폰 번호 끝자리를 말하고 콜택시를 탔던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리며 기사님에게 번호를 댔다. 하지만 예기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. 기사님은 나의 번호를 전혀 알 수가 없다고 하셨다. 연유를 여쭤보니 카카오T에서 호출을 요청한 고객의 임시 번호를 발급하여 기사님에게 통지한다고 했다. 임시 번호로 전화를 걸면 나의 핸드폰이 울리는 것이다. 즉 개인 정보의 유출 없이 운전자와 탑승자의 통신을 연결시켜주는 것이다. 세심한 배려로 덧칠한 기술은 늘 나에게 예기치 못한 감동을 선사한다.
위대한 사소함
2018. 10. 30. 15:13